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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지혜

by 의정부희동 2016.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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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지혜

 

 

커다란 행운을 입에 넣으려면 이를 소화할 수 있는 위를 가져라.
커다란 행운은 더 큰 행운조차 맞이할 가치가 있는 사람을 당황하게 만들지 않는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배부른 것이 어떤 사람에게는 아직도 배고프다.
소심한 천성 때문에 훌륭한 음식을 소화시킬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높은 관직을 위해서 태어나지도 교육받지도 못했다.
그들은 공들이지 않고 명예를 얻을 경우
그 속에서 솟는 향기가 그들의 머리를 어지럽게 하여
높은 곳에서는 떨어질 위험이 있다.
그들 자신 속에는 행운이 설 땅이 없기 때문이다.
반면에 위대한 사람은 더 큰 일도 받아들일 공간이 있다.
그는 항상 주의를 기울여 소심한 마음을 보일 기미를 피한다.

 


누구나 자기 분야에서 귄위자가 되라.
위엄을 지녀라.
제왕이 아니라도 누구나 자기 영역에서 제왕의 위엄을 지녀야 한다.
행동은 고귀하게, 생각은 높이... 

매사를 추진할 때 제왕과 같은 업적을 이룩하라.
권력에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탓할 데 없는 도덕속에 진정 제왕다움이 있다.
그리고 그 위대함을 이상으로 삼는 사람은 그 위대함을 질투해서는 안된다.

 


여러 분야를 타진해 보라.
주의하여 여러분야를 살펴보면 그 대가로 분야의 다양성을 알 수 있다.
어떤 것은 용기를, 어떤 것은 예리한 오성을 요구한다.
수완이 필요한 분야보다 공정함이 중요한 분야에서는 경영하기 쉽다.
사람을, 더욱이 우둔한 자를 다스리는 것은 힘든일이다.
분별없는 사람을 다스리는 데는 곱절의 분별이 필요하니까.
그러나 한정된 시간, 한정된 재료로
한 사람에게서 모든 것을 요구하는 그런 분야는 참을 수 없다.
좀더 자유롭거나 힘들더라도 변화 있는 분야가 더 낫다.
변화는 정신을 새롭게 하니까 의존성이 가장 적은 분야가 바람직하며,
죽도록 땀흘려야 하는 분야는 가장 나쁜 것이다.

 


번거로운 짐이 되지 마라.
다사다난한 사람이나 화제의 주인공은 폐를 끼치기 쉽다.
단순한 것이 매력적이고, 일의 진행에도 더 적절하다.
좋은 것이 짧으면 곱절로 좋다.
나쁜 것도 수량이 적으면 꼳 나쁘지는 않다.
난잡한 것보다 핵심적인 것이 훨씬 효과가 크다.
지혜로운 자는 특히 훌륭한 사람들에게 폐가 되지 않도록 하라.
그들은 바쁜 사람들이다.
빨리 나오는 것이 좋은 말이다.

 


남과 잘 어울려라.
이는 온전한 사람이 되는 가장 빠른 길이다.
교제는 전적으로 효과적인 것.
관습과 취향을 서로 나누고 의견, 정신까지도 모르는 사이에 취하게 된다.
따라서, 자기보다 나은자와 어울려라.
의견교환에서도 서로 무리없이 적당한 분위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대립되는 것들의 교착과 상호작용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고 보존하다
육체적 조화를 이루는 것은 도덕적 조화에서는 더 말할 나위 없다.
친구와 신하를 선택할 때에 이 지혜를 신중히 기용하라.
상호대립되는 것을 잘 결합하면 아주 지혜로운 중도(中道)를 걸을 수 있다.

 

 

친구를 가져라 이는 제 2의 삶이다.
어떤 친구라도 자신을 위해 얼마간은 도움이 된다.
그리고 친구들 사이에는 모든 일이 잘 된다.
어떤 친구도 또 다른 친구만큼 가치가 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이 그를 친구로 원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
여기에는 호의의 표시보다 더 강력한 마술은 없다.
친구를 얻기 위해서는 자신을 친구로 만드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다.
우리가 무엇을 얻고 그것도 제일 좋은 것을 얻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달려 있다.
우리는 어차피 친구들 사이에서 아니면 적들 사이에서 살아야 한다.
매일 친구를 정확한 친구보다는 호의적인 친구를 얻으려고 노력하라.
그들 중 몇 명을 먼 훗날 그대는 그대의 신뢰자로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랑과 호의를 얻어라.
호의를 통해 호의 적인 의견을 얻을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들의 가치만을 대단히 여겨 남의 호의를 얻는 것을 경멸한다.
경험 있는 자는 남의 호의 없이 이루는 일이 아주 멀고 험한 길임을 안다.
호의는 모든 것을 원활하게 하고 보완해 준다.
매사에 용기, 성실, 학식, 영리함 같은 좋은 성품이 늘 전제되는 것은 아니다.
아니 그런 완벽한 성품은 애초부터 타고난 것으로 간주된다.
하지만 호의는 일이 잘못이 있더라도 이를 일부러 간과하고 감싸준다.
물질적으로 마음으로 서로 화합할때 친척, 국민, 관직, 국가의 화합이 생겨난다.

 


행복할 때 불행을 생각하라.
행복할때는 타인들의 호의를 쉽게 살수 있고 우정도 도처에 넘친다.
이는 불행할 때를 위해 저장하는 것이 좋다.
그때를 위해 지금 친구를 만들고 사람들에게 은혜를 베풀어라.
지금은 높이 평가되지 않는 것이 언젠가는 귀하게 여겨지리라.
미련한 사람은 행복할 때 친구를 두지 않는다.
지금 행복할 때 친구를 모르면 불행할 때 친구가 그대를 알지 못할 것이다.


- 발타자르 그라시안(著) 쇼펜하우어(編) 두행숙 옮김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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