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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내 것인데
누군가가 나의 삶은 대신해 줄 수 없는 인생입니다.
나와 함께 동행해 줄 사람이라면
그대 위해 살고 싶습니다.
홀수는 외롭게 보이고
짝수는 외로움을 덜어주고
언제나 함께 머물러
둘이 되면 셋도 되고 넷도 되고
열이 될 수 있는 희망의 숫자가 짝수가 아니던가요.
손으로 움켜잡고 있으면
흘러 내리는 모래알 같지만
사실은 흘러 내린다는 것은
비움입니다.
오직 모래알처럼
나의 자존심을 비우고
그대께 사랑만을 나누고 싶을 뿐입니다.
이토록 그대 생각하는 동안
난 가슴이 뜨거워지고
세상이 아름답게 보인다는 것은
가슴이 환하도록 미소짓는 사람이 있어
가장 행복하답니다.
- 김 홍 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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