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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함께 보면 좋은글 세상에 이혼을 생각해보지 않은 부부가 어디 있으랴.. 하루라도 보지 않으면 못 살 것 같던 날들 흘러가고 고민하던 사랑의 고백과 열정 모두 식어가고 일상의 반복되는 습관에 의해 사랑을 말하면서 근사해 보이는 다른 부부들 보면서 때로는 후회하고 때로는 옛사랑을 생각하면서 관습에 충실한 여자가 현모양처고 돈 많이 벌어오는 남자가 능력 있는 남자라고 누가 정해놓았는지 서로 그 틀에 맞춰지지 않는 상대방을 못마땅해 하고 자신을 괴로워하면서 그러나, 다른 사람을 사랑하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 귀찮고 번거롭고 어느새 마음도 몸도 늙어 생각처럼 간단하지 않아 헤어지자 작정하고 아이들에게 누구하고 살 거냐고 물어보면 열 번 모두 엄마 아빠랑 같이 살겠다는 아이들 때문에 눈물 짓고 비싼 옷 입고 주렁주렁 보석 달고 .. 2017. 12. 22.
당신과 나의 만남 당신과 나의 만남이 좋은 만남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애닯은 사연도 아니고 절실한 집착도 아닌 그저 바라만 보아도 좋은 그런 안개꽃 같은 인연... 너무도 아까워 그저 마주 보고만 있는 그런 만남, 그냥 있어만 줘도 고마운 그런 만나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혼자가 아니라는 뿌듯함으로 세상을 헤쳐나가게 힘을 주는 그런 만남, 조용한 미소로 단지 웃어만 주는 그런 만남 아무런 이유없이 그저 좋기만 한 그런 만남이었으면 합니다. 사랑한다고 표현하지 않아도 바라보는 눈빛으로 느낄 수 있는... 조용한 찻집에서 아무 말 없어도 서로를 느낄 수 있는... 깊은 가울이 조용히 흐르듯 서로의 마음을 깊게 헤아려 주는 그런 만남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비록 안타까울지라도 이 다음엔 정말 진실했었노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아.. 2017. 12. 21.
한 세상 다해도 그리울 당신... 어느 날 살며시 내 마음에 닿은 당신 소리없이 다가와 내 가슴에 머무는 이가 바로 당신입니다. 나홀로 살포시 미소짓게 하는 이가 바로 당신입니다. 햇살 고운 날에도 바람 불어 스산한 날에도, 늘 안부가 궁금한 당신입니다. 오늘밤도 당신은 이슬되어 내 가슴 적시웁니다. 사랑하는 당신이기에 내 가슴 깊이 묻어준 그대여! 날마다 궁금하고 날마다 보고픈 알 수 없는 사람아~ 비록 그대와 나 멀리 떨어져 있어도 내게 있어 당신은 한 세상 다 하도록 그리울 사람입니다. 한없이 한없이 그리울 사람입니다. 2017. 12. 20.
하루를 이런 마음으로... 매일 아침 기대와 설레임을 안고 하루를 시작하게 하여 주옵소서 항상 미소를 잃지 않고 나로 인하여 남들이 얼굴찡그리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하루에 한 번쯤은 하늘을 쳐다보고 드넓은 바다를 상상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주시고 일주일에 몇 시간은 한 권의 책과 친구와 가족과 더불어 보낼 수 있는 오붓한 시간을 갖게 하여 주옵소서 작은 일에 감동할 수 있는 순수함과 큰 일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할 수 있는 대범함을 지니게 하시고 적극적이고 치밀하면서도 다정 다감한 사람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솔직히 시인할 수 있는 용기와 남의 허물을 따뜻이 감싸줄 수 있는 포용력과 고난을 끈기있게 참을 수 있는 인내를 더욱 길러 주옵소서 나의 반성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게 하시고 매사에 충실하여 무사안일에 빠지지 않게.. 2017. 12. 19.
살다보니 마음 편한 사람이 좋다. 살다보니 마음 편한 사림이 좋다. 살다보니 돈보다, 잘난거보다, 많이 배운거보다 마음이 편한 사람이 좋다. 살아가다보니 돈이 많은 사람보다 잘난 사람보다 많이 배운 사람보다 마음이 편한 사람이 좋다. 내가 살려하니 돈이 다가 아니고 잘난게 다가 아니고 많이 배운게 다가 아닌 마음이 편한게 좋다. 사람과 사람에 있어 돈보다는 마음을, 잘남보다는 겸손을, 배움보다는 깨달음을 반성할 줄 알아야 한다. 내가 너를 대함에 있어 이유가 없고 계산이 없고 조건이 없고 어제와 오늘이 다르지 않은 물의 한결같음으로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 산다는 건 사람을 귀하게 여길 줄 알고 그 마음을 소중히 할 줄 알고 너 때문이 아닌 내 탓으로 마음의 빚을 지지 않아야 한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 맑은 정신과 밝은 눈과 깊은.. 2017. 12. 19.
평생 마음으로 만나고 싶은 한 사람 인생이란 어차피 홀로 걸어가는 쓸쓸한 길이라지만... 내가 걷는 삶의 길목에서 그래도 평생을 함께 걷고 싶은 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사랑하는 이를 만나기보다는 연인도 아닌 친구도 아닌 그저 편안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고단하고 힘든 날에 마음으로 다가가면 살포시 내 등을 토닥여주는 다정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부족한 내가 위로해 주기보다는 그의 위로를 다 많이 받아 가끔은 나보다 더 나를 아껴주는 마음이 넓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기도로서도 채워지지 않는 허약한 부분을 어느 한 사람의 애틋한 마음을 만나서 기쁜 날보다는 슬픈 날에 불현듯 마음이 찾아가면 보듬어주는 따뜻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평생을 마음으로 만나다가 어느날, 홀연히 바람으로 사라지는 날, 아님 구름 속으로 사라지는 날, 죽음에 이르러서.. 2017. 1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