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분으로 세상을 바꾸어라
버락 오바마는 1996년 일리노이 주 상원의원에 당선되기 전까지만 해도
텔레비전을 통해 대회를 지켜보아야 했다.
그런 그가 2004년 보스턴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미국인은 하나'라는 17분짜리 기조연설을 통해
전국적인 스타 정치인으로 부상했다.
"우리를 분열시키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 밤 이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합시다.
진보적인 미국이 따로 있고 보수적인 미국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의 미국만 있을 뿐입니다.
검은 미국이 따로 있고 하얀 미국이 따로 있고
라틴계의 미국, 아시아계의 미국이 따로 있지 않습니다.
오로지 하나의 미국만 있을 뿐입니다.
우리에겐 담대한 희망이 있습니다.
그것은 신이 우리에게 준 가장 위대한 선물입니다.
우리에겐 아직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믿음,
우리 앞에 더 좋은 날들이 펼쳐질 것이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이 연설은 버락 오바마를 44대 미국 대통령으로 만들어주는 초석이 되었다.
그의 연설은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을 연상시켰고,
마틴 루터 킹 목사와 같은 생생함이 묻어났다.
그의 연설 내용에 대해서는 정치적 성향에 따라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연설 그 자체는 최고의 걸작이었다는 데는 반론이 없다.
그의 연설은 분명하면서도 감탄을 자아내는 주제를 담고 있다.
명쾌한 말솜씨, 청중과의 연결고리, 유머, 겸손,
기억에 남는 스토리, 사기를 북돋우는 말은 대중을 움직이는 힘이 되었다.
이 같은 메시지를 전하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17분이었다.
이 17분은 그를 백악관의 주인으로 만들어 주었다.
통합과 담대한 희망, 변화란 세 가지를 키워드를 앞세워서 대통령이 된 것이다.
<타임>은 그의 연설을 '넉아웃 연설'이라고 평가했다.
그만큼 말과 프리젠테이션은 놀라운 위력을 가지고 있다.
그 능력에 따라 재능 있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하고, 뒤로 밀리기도 한다.
이것이 충분한 시간을 투자해서 감동을 주는 프리젠테이션 노하우를 익혀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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